최근 고령화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무릎관절염에 걸리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무릎관절염이 발생하기 전 예방하고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그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무릎관절염의 진행단계와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릎관절염 이란?
✅무릎관절염이란 무릎 관절 안의 관절 연골이 점차 사라지고, 관절을 이루는 뼈와 관절막, 주변 인대 등에 손상과 염증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이와 함께 관절 주변으로 통증과 함께 모양의 변형이 일어나게 되며 기능에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통증으로 인한 신체활동 감소는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며 자신감 하락과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까지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관절 연골은 한번 닳아서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릎관절염 진단 및 진행단계
✅ 무릎관절염은 환자의 증상 및 신체검사 그리고 방사선 촬영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하게 되는데요. X-ray 검사로 관절 간격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그리고 관절 주변의 골 변형이 얼마나 심한지 등을 기준으로 초기, 중기, 말기 단계로 구분합니다.
⭐ 골극이란? ⭐
💡 골증식체라고 부르며 뼈에서 자라는 부드러운 뼈덩어리입니다.
보통 두 개 이상의 뼈가 만나는 관절 근처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지며 주변 신경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거나 관절운동 범위를 제한하기도 합니다.
초기(1기)
👉 초기 단계는 무릎 관절 통증과 가끔 관절 주변이 붓는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보통 환자들은 이때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게 되며 이 단계에서 질병에 대해 이해하고 장기적인 치료계획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관리와 생활습관 및 운동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할 경우 증상에 맞는 약물 치료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중기(2기)
👉무릎 관절 통증과 관절 주변이 붓는걸 더 자주 느끼기 시작합니다.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관절 간격이 초기보다 좁아지고 골극 형성 등이 확인됩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약물 및 물리치료, 주사 치료등을 받으면서 증상의 경과를 관찰합니다.
말기(3기~4기
👉 만성적으로 진행된 단계입니다. 관절 간격이 더욱 좁아지고 4기에는 관절이 거의 맞붙을 정도가 되며 골 변형이 심해집니다.
주사치료나 약물치료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해 본 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생활에 지장이 심해지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방법은 관절내시경 수술(관절경 수술), 고정 절골술, 인공관절치환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과 관절의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무릎관절염 치료 및 관리방법
✅ 각 단계별로 시행하는 치료방법들이 존재하며 그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체중관리, 생활습관개선, 규칙적인 운동과 근력강화는 초기부터 모든 단계에서 유지해야 하는 기본적인 치료방법입니다.
그리고 단계별 치료방법을 경과에 따라 적절히 변경될 수 있습니다. 만약 2기 치료를 받은 후 통증이 완화되었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1기 치료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3기나 4기 단계에서도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로 통증이나 증상이 개선된다면 수술하지 않고 1기 치료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기 무릎관절염의 기본적인 치료 원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단계별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관절염 관리방법
✅ 가장 기본이 되는 관리방법은 바로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근력이 강화되고, 유연성과 균형감이 향상됩니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폐 기능을 개선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전신의 운동 기능을 유지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댄스와 같은 유연성 운동은 굳어진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면, 경직된 근육으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운동 중에 느껴지는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도 무릎 뻗기나 다리 들어 올리기 등의 간단한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 근력을 향상해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외상으로 인한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걷기,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체중 감소, 심리적 만족감 증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운동은 앉은 자세에서 허벅지 근육에 힘을 주고 유지하는 대퇴사두근 세팅 운동(Q-setting exercise),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올바른 자세의 스쾃 운동(squat exercise)*, 벽에 등을 기대고 하는 스쾃 운동(wall squat exercise), 평지 걷기, 수영 및 아쿠아로빅 등의 수중 운동, 실내 자전거, 게이트볼, 포크 댄스, 필라테스, 요가, 태극권 등이 있습니다.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계단 오르기, 반려견과 산책하기, 대걸레로 집 청소하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의 운동은 오히려 무릎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쾃 운동(squat exercise): 무릎 관절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하체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올바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가락이 앞으로 향하도록 섭니다.
② 등을 곧게 펴고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의자에 앉는 느낌으로 무릎을 굽힙니다. 이때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③ 통증이 없는 정도까지 깊게 앉았다가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옵니다.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권장하는 운동
◇ 대퇴사두근 세팅 운동
◇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올바른 자세의 스쾃 운동
◇ 벽에 등을 기대고 하는 스쾃 운동
◇ 평지 걷기, 수영 및 아쿠아로빅 등의 수중 운동
◇ 실내 자전거, 게이트볼, 포크 댄스, 필라테스, 요가 등
무릎관절염 환자가 피해야 하는 운동
◆ 과도한 스쿼트와 런지 운동
◆ 험하고 힘든 등산, 경사가 심한 산비탈 걷기, 장거리 조깅
◆ 관절에 충격을 주기 쉬운 구기 종목 운동 (배구, 농구, 축구, 테니스)
자주 하는 질문
Q. 무릎관절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무릎관절염은 만성적인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보다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관리에 초점을 맞춰 접근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이런 접근 방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적인 내과 질환에 대한 접근 방식과 비슷합니다. 한번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 무릎 관절은 다시 정상 구조로 회복될 수는 없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진행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질환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것을 막고, 일상생활 활동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하여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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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무릎관절염 진행단계와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릎관절염이 심하면 무조건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엑스레이상 관절염이 많이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불편함이나 일상생활 에서의 기능저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평소 생활 습관 관리 및 꾸준한 운동과 정기적인 정형외과 검진으로 관리받으시면 된다고 하네요. 그럼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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