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안심센터소개 와 치매환자 돌보기, 그리고 환자의 보호자들을 위한 자기 돌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각 지자체 보건소에 설치 및 운영되고 있으며 쉼터 및 사례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까지 지원해 준다고 하니 보호자분들께서는 꼭 한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치매안심센터 소개
✅치매환자 와 가족들이 치매검진과 예방, 사례관리와 가족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치매환자 및 가족들을 지원하는 서비스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 치매환자 쉼터
👉 치매지원서비스 연계 전까지 최대 1년간 경증 치매환자의 기능악화 방지를 위해 효과가 검증된 인지자극(비약물치료 프로그램), 정서지원, 건강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합니다.
2. 맞춤형 사례관리
👉 구체적이고 객관적 평가에 따른 치매환자 및 가족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실행계획을 수립한 후 치매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외부 서비스와 연계 및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관리, 일상생활관리, 가정 내 안전관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치매지원 서비스
1️⃣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 안심센터 등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월 3만 원 이내 치매진료비와 약제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합니다.
2️⃣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제공
- 치매 단계에 따른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와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의 옷에 고유번호가 부여된 인식표를 부착해 드립니다.
3️⃣ 조호물품 제공
-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인지강화용품, 보호대, 기저귀, 물티슈, 위생매트 등을 제공합니다.
4. 치매가족 및 보호자 지원 사업
1️⃣ 가족교실
-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환자 돌봄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가족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2️⃣ 자조모임
- 치매환자 가족 간의 정서 및 정보 교류를 위하여 정기적인 모임을 지원합니다.
3️⃣ 힐링프로그램
-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 중앙 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전국에 치매안심센터등 치매시설정보를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치매환자 돌보기
✅치매환자를 돌보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매우 힘든 일입니다.
보호자가 마주하는 치매환자는 대부분 부모님 또는 배우자인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발전됨에 따라 그들의 말과 행동 그리고 기억까지 잃어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은 무척이나 가슴 아픈 일일 테니까요.
아래에서는 치매환자의 투약관리 및 식사, 일상에서의 의사소통등 환자를 올바르게 돌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투약관리
💡 치매 약을 처방받으셨다면, 아래의 4가지 약품 중 적어 도 하나의 약제를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용 약물마다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복용하는 약의 이름과 용량을 알아두고 대표적인 부작용과 대처 방안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전과 복약 관련 설명문을 버리지 마시고 일정기간 모아두도록 합니다.
💡 치매 약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식욕저하,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며, 드물게 심박동 저하 등이 있습니다. 또한 위궤양이나 천식 등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동일기전의 약제라도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하여 다른 종류의 약으로 변경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영양 및 식사관리
💡 영양관리
- 치매는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식품, 갈증, 포만감 등을 인식하지 못해 지나친 체중 감소나 체중증가 등의 체중변화와 소화불량 또는 변비, 탈수 등의 영양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식단은 체중 조절, 비만 감소, 혈압 조절, 혈당-인슐린 항상성 유지, 심혈관 건강 향상, 인지기능 개선 등에 중요한 요소이며, 치매 증상의 발현 시점을 늦출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건강한 식생활이 필요합니다.
- 초기 치매환자의 영양관리 목표는 수분 및 영양 상태를 좋게 유지하고 최대한 독립적으로 식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연장하는 것입니다.
⭐영양관리 방법⭐
- 식단 작성과 장보기를 도와주어야 합니다.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양질의 식품을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배달음식이나 식사준비 도우미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 배달이 어려운 휴일 또는 주말에는 해동 또는 전자레인지로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미리 배달해 둡니다.
- 설거지를 도와주어야 하고, 가스레인지보다는 전자레인지 사용을 권장 합니다.
- 가족이나 이웃에게 부탁하여 식사 때에 잠시 들러보게 하거나, 음식 저장고/냉장고를 살펴보는 등 음식 섭취량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합니다. 체중과 옷의 사이즈 변화 등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 탈수되면 치매증상이 심해지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물과 음료수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어 수시로 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다량의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는 제한합니다.
- 건강검진을 통해 영양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시 영양보조제를 복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초기 치매환자의 일상 돌봄 원칙
👉 치매에 걸렸다고 해서 그 순간부터 밥 먹기, 세수하기, 화장실 가기 등, 평상시 스스로 해 왔던 일상생활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아주 오랫동안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진단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환자가 평상시 생활을 하는데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전적으로 모든 것을 해주는 것은 올바르게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즉, 치매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줄 때에는 치매환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고 할 수 없는 부분만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매환자가 스스로 하기 전에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것은 그나마 남아있던 치매환자의 능력을 감퇴시키고 매 순간마다 가족에게 의지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치매로 진단 받았다고 모든 일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매 환자도 습관적으로 해오던 일들은 할 수 있으므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하여 남아 있는 능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치매환자가 일상생활을 스스로 하거나 적은 도움만 받는다면 치매환자는 자신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어 오랫동안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 가족들은 치매환자가 계속 노력하도록 칭찬하고 의지를 북돋아 주어야합니다.
4. 치매환자와의 의사소통 기술
👉 치매환자와 의사소통하는 것은 적응이 필요합니다. 말을 속도 느리다고 해서 재촉하지 않아야 하며 부정의 표현은 줄이고 긍정을 이끌어내는 대화를 하도록 합니다.
질문은 한 번에 한 가지만 하도록 하며 이유가 궁금할 때는 구체적으로 묻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의 자기 돌봄
✅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 또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면 환자를 돌볼 수 없습니다. 보호자들도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돌봄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심신상태 살피기
👉 치매안심센터에서 환자의 가족에게 제공하는 돌봄 부담 분석을 받은 후 결과를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괴로움 표현하기
👉 감정상태 및 피로도, 한계와 욕구에 대한 나의 어려움을 치매안심센터 또는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 가족모임에서 서로를 도와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도록 합니다.
- 치매안심센터자조모임에서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도움 청하기
👉 필요할 때 도움 받을 지인이나 기관, 국가지원서비스 목록을 미리 정리해 둡니다.
-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역 내 여러 가지 지원과 서비스 목록을 제공받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익한 정보 얻기
👉 치매환자를 돌보는데 필요한 정보를 잘 이용하고 새롭고 유익한 정보는 놓치지 않도록 합니다.
- 치매안심센터의 가족교실,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정확한 치매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합니다.
미리미리 챙기기
👉 재정문제나 의학적 문제 등으로 곤란을 겪지 않도록 대비합니다.
- 환자의 재정적/의료적 결정 대리인 선정과 위임방식 등을 미리 준비하도록 합니다.
나만을 위한 시간 갖기
👉 자신을 돌보는 일상 시간을 소홀히 여기지 않습니다.
- 하루, 한 주, 한 달 동안 자신에게 필요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미리 생각하세요.
- 몸과 마음에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운동, 오락, 여가, 활동 등을 마련하세요.
-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 가족이 치매안심센터 에서 진행되는 가족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치매 환자를 보호해드리는 ‘동반치매환자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치매안심센터소개 및 치매환자 돌보기, 그리고 보호자의 자기 돌봄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치매환자 분들과 보호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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